환경·건강 다 잡은 영양 간식…남극목장, 참깨박 원료의 ‘엉클 그래놀라’ 출시

2022-09-21     김주현

환경에 대한 우려와 가치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사이클링’(upcycling) 상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에 가치를 더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으로, 식자재부터 패션, 생활용품까지 다양하게 활용된다. 푸드 업사이클링 전문기업인 ‘남극목장’도 그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최근 참기름을 짜고 남은 참깨박으로 만든 수제 그래놀라인 ‘엉클 그래놀라’(Uncle Granola)를 선보이며 환경과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정조준하고 있다.

 

(사진: 남극목장)

참깨박은 절반가량이 단백질로 구성된 친환경 식품원료로써 지방이 분리된 식물성 단백질이다. 여기에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해 건강을 고려한 식재료로 꼽힌다. ‘엉클 그래놀라’는 이를 적극 활용한 제품이다. 설탕이나 착향료 대신 대체당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식품원료로 만든 100% 식물성 단백질 수제 그래놀라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닭가슴살 보다 높은 단백질 함유율로 건강을 고려한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란 평가다.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의 창업멤버였던 조헌 남극목장 대표는 친환경 식품기업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남극목장을 설립했다. 특히 식품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해 새로운 식품을 만들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엉클 그래놀라’ 역시 이 같은 연구·개발을 통해 제작된 제품이다. 

조헌 대표는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상당수가 식품 제조공정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푸드 업사이클링은 그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으로 푸드 업사이클링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엉클 그래놀라’는 남극목장 공식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