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비용? 부동산 중개 서비스 불만 해결하는 ‘우대빵’, 70억 후속 투자 유치

2022-10-11     김주현

부동산 시장이 디지털 전환의 거센 바람을 통해 정보의 비대칭성을 극복하고 있다. 최근 활약하고 있는 프롭테크(proptech) 기업들을 통해서다. 아파트 전문 부동산 중개 서비스 ‘우대빵’으로 낙후된 부동산 중개업을 혁신하는 ‘에스테이트클라우드’도 그중 하나다. 지난해 6월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이 회사는 최근 70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 박정환 SV인베스트먼트 팀장은 “기존 프롭테크 시장의 빈 곳을 메워줄 수 있는 회사”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사진: 에스테이트클라우드)

‘우대빵’은 고객 중심 서비스와 IT기술로 고객 불만을 해결하는 아파트 전문 부동산 중개 서비스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 내 55개의 지점·가맹점에서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중개인은 관리자 시스템을 통해 임장, 매물 관리, 계약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스템 내에는 부동산 실매물만 등록 가능해, 허위 매물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현재 보유 아파트 매물 수는 3만4500개로, 한 달 이내에 거래된 아파트 계약 건수 비율이 59%에 달한다. 현재까지 7929억 원의 누적거래금액을 달성했다. 우대빵 이창섭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울·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미국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 레드핀 등과 같은 선진화된 중개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