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카메라, 손으로 빚어낸 영원함 ‘라이카 워치’ 선봬

2022-11-30     유선이

 

라이카 카메라(Leica)는 전 세계 일부 라이카 스토어를 통해서만 공개됐던 라이카 워치를 이제 서울 라이카 스토어 청담 플래그십에서도 12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라이카 워치는 독일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디자인 예술이 장인 정신으로 결합된 라이카 카메라의 산물이다. 독일 현지에서 설계, 제작 그리고 생산까지 모두 이루어지는 라이카 워치는 그간 수많은 라이카 카메라 제품을 디자인한 Achim Heine 교수에 의해 디자인되어 라이카 카메라의 미적 원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제품에 녹아있다.

사진=라이카 카메라

 

수동 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로 구동되는 라이카 워치 ‘L1과 L2’는 스크래치 방지 사파이어 크리스털 유리로 만들어져 투명한 시계 뒷면을 통해 초침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인덱스와 시계 침, 그리고 초침을 감싸는 고급스러운 장식에는 은백색의 단단한 희귀 금속인 로듐을 입혀 라이카의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 철학이 그대로 반영됐다. 카메라 렌즈를 떠올리게 하는 돔형의 유리 마감과 카메라 셔터에서 영감을 받은 ‘레드-닷’ 푸시 크라운 기능은 라이카 M 시리즈의 디자이너였던 Ludwig Leitz II와 Heinrich Janke의 디자인을 오마주 하여 만들어졌다.

라이카 워치만이 가진 매력 포인트이자 차별점은 바로 ‘레드-닷‘ 푸시 크라운 기능이다. 작은 초침을 0으로 재설정하는 이 기능은 당기지 않고 눌러서 작동하는 방식으로 시간 조정이 간편하고 흰색과 빨간색을 오가는 인디케이터를 통해 시계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데이트 푸시 버튼을 사용할 때에도 같은 방식으로 크라운을 조작하는데 라이카 워치 L2에는 GMT 크라운이 탑재되어 두 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핸드 와인딩 없이도 최대 60시간 작동이 가능한 라이카 워치는 L1과 L2 두 가지 제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라이카 워치 L1은 클래식한 느낌의 검은 가죽 스트랩에 붉은 포인트 색상이 미묘하게 더해져 라이카만이 가진 우아함을 더한다. 라이카 워치 L2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악어가죽 스트랩과 붉은색의 뒷면으로 3D 쿠셔닝 기술을 적용하여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두 모델은 모두 특수 설계된 보관함과 함께 제공되며 보관함은 라이카 M 렌즈를 보관하거나 운반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