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성장 일구는 교육 전문가 양성”…아산나눔재단, ‘아산 티처프러너’ 수료식 진행

2023-01-09     김주현

기업가정신이 혁신을 일구는 동력으로 첫 손에 꼽히면서, 그에 대한 교육에 중요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주‧유럽 등의 국가에선 기업가정신 교육을 중심으로 교육혁신이 추진되고 있을 정도다. 아산나눔재단의 ‘아산 티처프러너’는 이러한 시대정신에 발맞춘 활동이다. 중·고등학교 교사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실시하는 기업가정신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아산 티처프러너가 지난 7일, 수료식을 개최하며 한 해의 성과를 결산했다. 지난해 진행된 4기 프로그램에는 29명의 현직 교사가 참여자로 선발되어, 약 7개월간의 워크숍을 비롯한 정기 교육을 이수했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아산 티처프러너 수료식 현장(사진: 아산나눔재단)

아산 티처프러너는 대학 교수진과 기업가정신 전문 교육 기관 강사로부터 기업가정신 이론과 방법론 등을 수강하는 것이 기본 활동이다. 여기에 ‘창업이론과 실제’ 과정을 통해 창업에 관한 체계적 이론과 실습도 진행했다. ‘기업가정신 커리큘럼 디자인’ 과정을 통해서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교사로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콘텐츠를 기획하는 시간도 갖는다. 

실제로 이번 수료식에 앞서 진행된 ‘커리큘럼 공유회’에서는 6개 팀이 직접 만든 기업가정신 커리큘럼을 발표하기도 했다. 커리큘럼 내용은 ▲ESG 경영 보드게임 개발 ▲환경 관련 창업아이템 개발 ▲창작 과제 활용한 기업가정신 함양 ▲스토리 기반 기업가정신 함양 ▲한글 활용 창업아이템 발굴 ▲그림책 제작통한 기업가정신 함양 등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기업가정신을 경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장석환 이사장은 “청소년의 기업가정신을 확산하는 활동은 우리 재단의 숙원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혁신생태계의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 티처프러너는 지난 2019년에 첫 선을 뵌 이후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배출된 현직 교사는 12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