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의자 개발부터 동물 학대방지 키트까지…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에서 청소년의 혁신 빛났다

2023-01-13     김주현

아산나눔재단의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아산 유스프러너’의 데모데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2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뉴 두어즈(New Doers)’는 사전 이벤트 격인 두어즈 부스 전시를 비롯해 토크콘서트, 팀 프로젝트 피칭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작년 한 해 동안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고등학생은 모두 2200명, 이들이 진행한 팀 프로젝트는 451개에 이른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산 유스프러너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협동심과 도전정신, 창조정신과 모험심 등 기업가정신을 경험하며 성장했으리라 믿는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미래 기업가와 혁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 현장(사진: 아산나눔재단)

이날 데모데이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두어즈 토크콘서트’를 주제로 순환자원 회수 로봇 스타트업 ‘수퍼빈’의 김정빈 대표가 도전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고, 청소년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2022년 하반기 아산 유스프러너에 참여했던 청소년 중 9개 팀을 선정하여 기업가정신 팀 프로젝트 피칭이 진행됐다. 발표 주제는 ▲수분 섭취 체크를 위한 서비스 및 제품 개발 ▲청소년의 건강한 휴식을 도와주는 휴식 유형 검사 서비스 개발 ▲불편한 교실 의자를 바꾸는 탈부착형 목받이 개발 ▲청소년을 위한 북퍼퓸 제작 ▲동물학대 방지 및 환경보호 위한 견모펠트 키트 개발 ▲잊힌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기 위한 액자 제작 ▲동물의 삶을 위하는 기후위기 캠페인 ▲일회용 결합 계좌 더치페이 서비스 개발 ▲취향 맞춤 카드 및 사진 보관함 제작 등이다.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 데모데이 영상은 추후 아산나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또한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 홈페이지 내에 별도로 마련된 온라인 페이지에선 청소년들이 진행한 프로젝트를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