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위한 서비스로 디지털 양극화 해소한다”…스타트업 ‘토끼와두꺼비’, 매쉬업엔젤스로부터 투자 유치

2023-01-31     김주현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이른 바 ‘디지털 양극화’가 새로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업무는 물론 물품구매나 서류발급 같은 일상생활에서도 시니어의 디지털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도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시니어를 위한 개인 비서 서비스 ‘똑비’가 대표적이다.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토끼와두꺼비’는 최근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정재원 매쉬업엔젤스 심사역은 “토끼와두꺼비는 시니어 세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높은 데이터 분석력, 빠른 실행력을 갖춘 팀”이라며 “향후 시니어 컨시어지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사진: 토끼와두꺼비)

토끼와두꺼비는 시니어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이 지난해 6월 정식 출시한 ‘똑비’는 시니어를 위한 일상 맞춤형 비서 서비스를 표방한다. 온라인 서비스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정보 검색부터 최저가 물품 구매, 장보기, 기차 예매, 맛집 및 상품 추천 등 일상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똑비의 가장 큰 특징은 대화형 소통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시니어 사용자는 회원가입, 본인인증, 결제등록 등 어려운 온라인 서비스 이용 절차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비 활동을 똑비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 방식으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함동수 토끼와두꺼비 대표는 “금번 투자유치를 통해 시니어 액티브 유저 10만 명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상담 효율화를 위한 툴 추가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