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곳 신규 투자로 누적 투자 기업 152개 돌파”…‘매쉬업엔젤스’, 2022년 투자 활동 발표

2023-02-20     김주현

‘18개 스타트업 투자’, ‘후속 투자 유치율 83%’, ‘첫 IPO 사례’…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지난해 투자 성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B2B SaaS, 헬스케어, 에듀테크, 핀테크, 컨슈머테크, 프롭테크 등 ICT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 18곳에 지난해 새롭게 투자했으며, 이미 투자한 기업을 지원하여 후속 투자 유치율을 83%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IPO와 M&A 등의 사례도 나왔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파트너는 “지난해 스타트업 생태계가 힘든 시기를 겪었던 만큼 다시금 본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한 해였다”면서 “2023년에도 스타트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성장을 위한 조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매쉬업엔젤스)

지금까지 매쉬업엔젤스가 투자한 누적 포트폴리오사는 총 152개이며, 누적 투자금은 244억 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27.1% 증가한 수치.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사업인 팁스(TIPS) 운영사로서, 지난해까지 총 39개의 패밀리사가 팁스에 선정됐다. 산업별 누적 포트폴리오의 비율은 ▲라이프&스타일 18% ▲엔터프라이즈 15% ▲콘텐츠 13% ▲패션&뷰티 12% ▲헬스케어 12% ▲AI·빅데이터 9% ▲푸드·에듀·애드테크 9% ▲물류·프롭테크 6% ▲핀테크 4% ▲IoT·로보틱스 2%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매쉬업엔젤스의 패밀리사인 ‘모비데이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첫 IPO(기업공개) 사례도 나왔다. 또한 기업형 통합 인력 관리 솔루션 ‘시프티’는 ‘비즈니스온’과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체결했다. ‘마이리얼트립’과 ‘아이와트립’이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버킷플레이스’가 ‘어글리랩’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는 등 패밀리사 간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패밀리사의 후속 투자 유치 지원도 강화했다. 투자 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율은 83%로, 각 기업의 누적 후속 투자 유치 금액을 합산하면 1조 8607억 원에 이른다. 후속 투자 유치를 단행한 기업수도 전년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