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6월 부터 3개월간 인천~몽골 일정 주4회 운항

2023-04-09     임한희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오는 6월1일부터 주 4회 (수∙목∙토∙일요일) 일정으로 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월 몽골 여행 성수기인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주 4회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 받은 바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6월29일부터 9월29일까지 3개월간 106편을 운항했으며, 해당 기간 1만7276명의 탑승객을 수송해 약 87%의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첫 취항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제주항공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운항일정은 6월1일부터 6월30일까지는 오전 10시20분(이하 현지시각),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는 오전 9시45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칭기스칸국제공항에 오후 1시에 도착하고, 칭기즈칸국제공항에서는 오후 2시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6시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이 6월 1일부터 인천 울란바토르 주4회 운항 한다.

제주항공은 인천~울란바토르 재운항에 맞춰 오는 4월16일까지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탑승 가능한 편도항공권을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13만원부터 판매한다.

항공권은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몽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내륙 국가로 유네스코 지정 훼손되지 않은 세계 자연유산의 나라다.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테를지 국립공원’을 비롯해 공룡 화석 발굴지인 바얀작, 사막 한가운데의 아이스 밸리인 욜린암에서는 얼음을 구경할 수 있어 이색적인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또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에서 말과 함께 생활하는 몽골 유목민들의 전통문화 체험과 세계 3대 별관측지에서 즐기는 은하수와 별자리 관측은 몽골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몽골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항공의 인천~몽골 노선 취항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복수 항공사 체제가 갖춰지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몽골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운임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 증대는 물론 몽골 여행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