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선물 마케팅’ 통했나…비비안, 오프라인 유통망 실적 반등세
2026-06-10 최태욱
고마운 사람에게 속옷을 선물하는 전통은 아직 유효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란제리 선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패션 기업들의 관련 매출도 상승세를 보인 것. 패션 기업 ‘비비안’의 실적 반등세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백화점과 아울렛 중심의 뚜렷한 매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란제리 선물 수요가 상승세를 이끌었고, 파자마 및 이지웨어 품목의 선전이 더해지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비비안의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5% 이상 오른 데 이어 이달에도 6% 넘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렛 유통 채널 역시 지난달 전년 동기대비 12% 성장했다. 회사 측은 “최근 아울렛 트렌드에 발맞춘 맞춤형 유통 정책이 실적 견인에 힘을 보탰다”고 진단했다.
비비안은 이런 성과에 힘입어 새롭게 전개하고 있는 신규 브랜드들의 영업·마케팅 활동에 한층 힘을 줄 계획이다. 특히 ‘피앳유즈’, ‘샌디즈’, ‘프라스’를 필두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와 유통 혁신을 통해 올 하반기 가시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