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함께니까"... 가천대 길병원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암생존자 회복·연대의 장 마련
가천대 길병원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생존자 주간을 맞아 지난 8일 병원 암센터 11층 환자교육센터에서 '괜찮아, 함께니까'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암 치료 이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암생존자의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지원하고 공감과 치유, 연대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암생존자 수기공모전 우수작 시상을 시작으로 암생존자와 가족 간 의사소통 특강, 음악 힐링 프로그램 '위하모니아'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최수정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가정의학과)의 인사말에 이어 열린 수기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암 진단과 치료, 회복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들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으로 선정돼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가천대 간호학과 박은영 교수가 암생존자와 가족 간 이해 증진과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가족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암생존자 음악 크루 '위하모니아'의 특별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에서는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위하모니아가 올해 3월부터 추진한 '우리의 길' 프로젝트를 통해 암생존자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완성한 자작곡이 처음 공개돼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최수정 센터장은 "암을 경험하고 장기 생존하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신체적·심리사회적 어려움에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암생존자들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암 치료의 끝은 곧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이번 행사는 의료적 치료를 넘어 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연대를 지원하는 암생존자 통합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암생존자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를 함께 부르며 서로의 회복 과정을 나눈 '위하모니아' 공연은 의료와 문화가 결합한 치유 프로그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암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더퍼스트미디어 임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