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쟁력 강화"...롯데칠성음료, 플라스틱 3000톤·온실가스 6400톤 감축 성과

2026-06-30     김주현
사진=롯데칠성음료

 

국내 식음료업계가 탄소중립과 플라스틱 저감 등 ESG 경영을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삼는 가운데,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플라스틱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5년 ESG 경영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플라스틱 감축, 사회공헌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의 주요 추진 성과가 담겼다.

식음료업계는 최근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와 플라스틱 규제 강화,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확대에 대응해 재생원료 사용과 친환경 패키지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음료업계는 페트병 사용 비중이 높은 만큼 재생 플라스틱(rPET) 도입과 용기 경량화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40년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태양광과 바이오가스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하고 생산공정 효율을 개선한 결과, 지난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17.6%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줄인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6400톤이다.

플라스틱 저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석유 기반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인다는 목표 아래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의 대표 사례로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100% 재생원료를 적용한 '칠성사이다' 500㎖ 페트병을 출시했다. 이를 포함한 친환경 패키지 확대를 통해 지난해 플라스틱 배출량은 2023년 대비 9.1% 감소했으며, 감축 규모는 약 3000톤에 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ESG 활동을 환경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사회공헌도 확대하고 있다. 2022년부터 EBS, 초록우산과 함께 어린이 환경교육 뮤지컬을 제작하고 있으며,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생수를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ESG가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투자와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식품·음료 기업들의 친환경 투자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ESG 공시와 순환경제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패키지와 탄소 감축은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과제가 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건강하고 존경받는 기업가치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ESG 경영을 사업 전략에 내재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