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도구 AI,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까?

2026-07-01     임한희

사회 전 분야에서 AI 활용 능력이 부각되고 있다. AI 친밀도가 효율 및 생산성과 직결될 정도다. 비단 기업의 업무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한 국가의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급부상하고 있다. AI로 통관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싱가포르나, 해외 시장 조사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중국이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나라 역시 AI를 활용한 수출 지원체계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0대 AI 선도 공공기관 중 하나로 선정된 KOTRA가 대표 주자다. KOTRA는 30일 제2차 ‘코트라 AI위원회’를 열고, 무역투자 분야의 AX를 가속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무역투자 분야는 AI를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라며 “AI 기반 무역투자 플랫폼을 활성화하여 누구나 빠르고 쉽게 수출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I가 국가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사진: shutterstock)

이번 회의에서는 AI 활용 무역투자서비스 과제 실행 가속화, 민간과 협업한 AI 혁신랩 확충, 공공기관 AI 활용 협의체 활성화, 지능형 무역투자 플랫폼 구축을 위한 4개 안건을 주로 다뤘다.

AI 활용 무역투자서비스 부분에서는 ‘AI 수출비서’, ‘AI 수출부스터’, ‘AI 투자가 분석 보고서’ 등 수출기업의 해외 활동과 유망시장 발굴을 지원하는 서비스에 관심이 쏠렸다. ‘AX 혁신랩’ 활성화도 주목받았다. 해당 활동은 민간 AI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기업에게 기술 실증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도입됐다. KOTRA 관계자는 “연말에 최종 실증 성과를 평가해 우수 과제를 시상하고 정규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및 공공기관들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KOTRA는 공공기관 AI 활용 협의체의 간사기관으로서, 향후 AX 우수사례 확산 지원, 무역투자 지원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업, AI 거버넌스·윤리 세미나 개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AI 수출비서’를 축으로 한 지능형 무역투자 플랫폼 구축사업도 추진 중이다. AI 수출비서, 지능형 상담 매칭 시스템, 지능형 서비스 허브(Hub), AI 고객센터, 통합 데이터 저장소 구축 등이 포함된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이다. KOTRA 관계자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수출 희망기업들은 수출의 전 과정을 더 편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