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프로당구단 출정식... '팬 속으로' 스포츠 마케팅 강화
프로당구(PBA)가 출범 8년 만에 팀리그 확대와 해외 대회 진출 등 외형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구단들의 관심도 성적 경쟁을 넘어 팬층 확대와 스포츠 마케팅 강화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와 팬 참여형 이벤트를 확대하며 스포츠를 브랜드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하나카드는 지난 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2026-2027시즌 하나페이 프로당구단 출정식'을 열고 새 시즌 운영 전략과 목표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이사 겸 구단주를 비롯한 임직원과 새롭게 영입한 한슬기, 한지승 프로 등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하나페이 프로당구단은 이번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팬들의 마음속으로 MOVING'으로 정했다. 팀리그 출범 이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강팀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 시즌에는 성적뿐 아니라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구단으로 도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구단은 젊은 팬층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추진한다.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콘텐츠를 강화하고, 프로당구협회(PBA)와 공동 프로모션, VIP 초청 프로암 행사 등을 통해 팬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프로당구는 2019년 출범 이후 개인 투어와 팀리그를 기반으로 성장하며 현재 10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해외 대회 개최 등 외연 확대에는 성공했지만, 팬층이 중·장년층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리그의 과제로 꼽혀왔다.
김병호 하나페이 프로당구단 주장은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항상 최고의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팬들의 마음속으로 MOVING'이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올 시즌에는 팬과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