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흥행은 기술 특별관에서"... CGV, 블록버스터 상영 경쟁 본격화

2026-07-06     유선이
사진=CGV

 

여름 극장가의 핵심 승부처가 콘텐츠뿐 아니라 관람 경험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형 스크린과 입체 음향, 오감 효과를 갖춘 기술 특별관이 흥행을 좌우하는 변수로 떠오르면서 극장가도 작품별 특성에 맞춘 상영 포맷 경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올여름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국내 기대작들이 잇달아 개봉하는 만큼 기술 특별관을 앞세운 관객 유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CGV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주요 개봉작을 SCREENX, 4DX, SCREENX와 4DX를 결합한 통합관, IMAX, Dolby Atmos 등 기술 특별관에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오는 8일 개봉하는 디즈니 실사 영화 '모아나'​는 기술 특별관 전 포맷으로 상영된다. SCREENX에서는 남태평양과 신화 속 세계를 3면 스크린으로 구현하고, 4DX에서는 파도와 바람, 물 효과를 더해 항해 장면의 현장감을 높였다. IMAX는 대형 화면을 통한 스케일을, Dolby Atmos는 입체 음향을 통한 몰입감을 강조했다.

15일 개봉하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 역시 기술 특별관 전 포맷으로 관객을 만난다. SCREENX에서는 호포항과 숲, 추격 장면 등을 3면 스크린으로 확장해 공간감을 높였으며, 4DX에서는 바람과 향기, 진동 효과를 활용해 액션과 서스펜스를 오감으로 구현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미니언즈 & 몬스터즈'​는 SCREENX, 4DX, 통합관, Dolby Atmos에서 상영된다. 3면 스크린을 활용한 캐릭터 연출과 모션 효과를 통해 가족 관객을 겨냥한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29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이번 여름 CGV 기술 특별관의 대표 기대작으로 꼽힌다. 특히 이 작품은 기획과 촬영 단계부터 SCREENX 전용 장면을 고려해 제작된 할리우드 최초의 'Shot for SCREENX' 적용 작품이다.

CGV는 SCREENX에서 웹스윙과 뉴욕 도심 장면을 3면 스크린으로 구현해 공간감을 극대화했으며, 4DX에서는 모션 체어와 환경 효과를 활용해 스파이더맨의 공중 액션을 보다 실감 나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IMAX와 Dolby Atmos 역시 대형 화면과 입체 음향을 통해 작품의 액션과 현장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장지연 CGV 콘텐츠운영팀장은 "여름 극장가를 대표하는 국내외 기대작을 SCREENX, 4DX, IMAX 등 다양한 기술 특별관에서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특히 할리우드 최초 'Shot for SCREENX'가 적용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비롯해 작품별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상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