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전 직원 대상 AI 활용 교육 확대...AX 혁신 기반 마련

2026-08-11     임한희
▲가천대 길병원, AX 혁신본부 AI 활용 step-up 교육 진행

가천대 길병원이 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며 병원 업무 전반의 디지털 전환(AX)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AX혁신본부 주관으로 직원 대상 'AI 활용 Step-up' 2차 교육을 최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AI 활용 Step-up'은 특정 직종이나 부서에 제한을 두지 않고 AI 활용에 관심 있는 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AI 기술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7월 초 진행된 1차 교육에서는 로컬 대규모언어모델(LLM)의 개념과 주요 모델별 특징을 소개하고 직접 활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2차 교육에서는 생성형 AI와 로컬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활용 방법과 업무 적용 사례 등을 다뤘다. 직원들은 반복 업무를 줄이거나 자료를 정리하는 등 실제 업무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확인했다.

이종준 AX혁신본부장은 "AI의 기능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경험하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며 "개인의 업무 방식 변화가 병원 전체의 AX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AI 활용 범위를 진료와 연구뿐 아니라 행정, 환자 서비스, 교육, 연구지원 등 병원 업무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시스템이나 장비를 도입하는 것뿐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직원들의 AI 이해도와 실무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관련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보직자와 관리자 100여 명이 참여한 '제1차 통합 AI 리더십 워크숍'을 열고 병원 전반의 AX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또 직원들의 자발적인 AI 학습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전 직원 대상 'AX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진료와 연구뿐 아니라 교육, 행정, 간호 등 의료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AX 혁신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기관의 AI 전환은 새로운 기술이나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뿐 아니라 실제 업무에 이를 적용할 수 있는 구성원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가천대 길병원이 관리자 교육에 이어 전 직원 대상 실무 교육과 아이디어 발굴을 병행하면서 AI 활용이 개별 업무 개선을 넘어 병원 전반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퍼스트미디어 임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