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건강보험에 '7년납' 신설... 은퇴 전 조기 완납 수요 잡는다

2026-08-12     유선이
사진=삼성생명

 

생명보험업계가 고령화와 은퇴 이후 소득 감소에 대응해 건강보험의 보장뿐 아니라 보험료 납입 구조와 노후 활용도를 세분화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은퇴 전에 보험료 납입을 끝내려는 고객 수요를 겨냥해 대표 건강보험에 '7년납'을 신설했다. 보장 수준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이원화하고 사망보험금 일부를 생전에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더했다.

삼성생명은 대표 건강보험인 '삼성 New플러스원 건강보험(무배당, 저해약환급금형)'을 개정하고, 보장과 서비스를 확대한 '삼성 플래티넘 플러스원 건강보험(무배당, 저해약환급금형)'을 오는 13일부터 함께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7년납 신설이다. 기존 10·15·20·30년납에 7년납을 추가해 고객이 보험료 납입기간을 보다 짧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생명은 은퇴를 앞둔 연령층을 중심으로 소득이 있는 기간에 보험료 납입을 마치고 이후에는 보장만 유지하려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보장 수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 구조도 이원화했다. 기존 'New플러스원 건강보험'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보다 폭넓은 보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플래티넘 플러스원 건강보험'을 추가했다.

두 상품에는 암과 주요 순환계 질환 등의 치료를 보장하는 건강보장특약 12종이 탑재된다. '플래티넘 플러스원 건강보험'에는 통합암Ⅲ진단특약과 뇌출혈진단특약, 급성심근경색증진단특약을 추가해 암·뇌·심장 등 3대 중증질환 진단 보장을 강화했다.

종신보험에서 운영해 온 '사망보험금 연금선지급 전환제도'도 플래티넘 상품에 적용한다. 은퇴 이후 생활자금이 필요한 경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사망보험금 일부를 생전에 매월 연금 형태로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전환에는 별도 조건이 적용되며 신청은 한 차례 가능하다.

치료 이후 회복 과정까지 지원하는 건강관리 서비스도 확대했다. 요양시설 입소 상담과 회복기 식단 배송 서비스를 추가하고 가족을 대상으로 암·치매 유전자 검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암 진단 이후 검진을 지원하는 현물급부 특약도 신설했다. '암진단후암스크리닝검진지원특약'은 암 진단을 받은 고객이 원하는 경우 보험금 대신 암스크리닝 검진예약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특약으로, 고객 본인뿐 아니라 가족도 지급 대상에 포함했다.

'New플러스원 건강보험'의 기존 '플러스보장플랜'도 유지된다. 가입 시 사망·시니어·치아보장 가운데 필요한 플랜을 선택하면 보험료 납입 완료 이후 해당 플랜의 보험기간 동안 추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New플러스원 건강보험'은 선보인 이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꾸준히 진화해온 대표 건강보험"이라며 "이번 개정으로 원하는 보장 수준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이후 건강과 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