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가격 경쟁’ 넘어 브랜드 쇼핑 강화…정품 신뢰도 높인다

2026-08-19     김주현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시장 공략이 저가 상품 중심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정품 상품을 앞세운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도 할인 경쟁과 함께 브랜드 상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며 국내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오는 26일까지 글로벌 인기 브랜드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선보이는 ‘브랜드에 ALL-IN’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자제품·컴퓨터·가전부터 패션과 아웃도어까지 주요 소비재 브랜드를 집중 배치하고, 기간별로 ‘브랜드 데이’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19일까지는 전 카테고리 주요 브랜드를 선보이고 20~21일에는 컴퓨터·사무용품과 가전을 중심으로 한 ‘테크 브랜드 데이’, 22~23일에는 전자·디지털 제품 중심의 ‘디지털 브랜드 데이’를 진행한다. 24~25일에는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26일에는 주요 브랜드 상품을 다시 모은 ‘라스트 콜’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 할인보다 브랜드 상품을 별도로 큐레이션하는 데 무게를 뒀다. JORN, AMD, Lenovo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브랜드+(Brand+)’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최대 15% 추가 할인 쿠폰과 브랜드 전용 쿠폰팩 등을 제공한다.

알리익스프레스가 브랜드 상품을 강화하는 것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플랫폼 신뢰도가 중요한 경쟁 요소로 부상한 데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직구 플랫폼을 둘러싼 품질·정품 여부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낮추기 위해 알리익스프레스는 ‘브랜드+’를 통해 판매자의 정품 판매 확약과 제3의 독립 검증기관을 통한 검증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7월에도 브랜드 특가전을 열고 15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앞세운 바 있다.

국내 소비재 시장에서도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과 온라인 유통망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정부 역시 K-뷰티·패션·라이프 등 소비재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어, 이커머스 업체 입장에서는 가격뿐 아니라 브랜드를 발굴하고 연결하는 플랫폼 역량이 중요해지는 추세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보다 실속 있게 선보이기 위해 폭넓은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의 쇼핑 트렌드와 수요를 반영한 상품과 혜택을 확대하고 브랜드+를 기반으로 상품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