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성패는 결국 ‘사람’…AI 인재 육성 본격화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 열풍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업들의 관심도 ‘AI를 도입하는 것’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으로 옮겨간 지 오래다. 이에 생성형 AI를 업무에 접목하는 실무 교육부터 AI 기반 업무 자동화, 디지털 트윈 등 산업 현장에 특화된 전문 인재 육성까지 교육의 범위도 빠르게 넓어지는 추세다. 특히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AI에 맞게 재설계하고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하는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기업과 교육계도 AX 인재 양성과 관련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성인 교육 플랫폼 데이원컴퍼니는 이런 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에서 AI 인재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기업의 AX 확산도 가팔라지는 추세”라며 “이에 관련 사업 기반을 확보한 교육기업에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B2G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했으며, 기업 향 AI 교육 매출은 전체 출강 교육 매출의 51.4%를 차지할 정도로 늘었다. 최근에는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DAY1 AI Deployment Company’ 사업을 통해 교육과 산업 현장의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교육 콘텐츠와 기업·정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AI 전환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산업교육연구소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기업의 AI 도입과 활용을 촉진시키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며 교육 수요에 대응해 왔다. 오는 18일 열리는 ‘최신 ChatGPT 실전 활용 & AI 업무자동화 완전정복-실습‧구축 2차 세미나’ 역시 그 연장선의 활동이다. 회사 측은 “최근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전체의 업무 성과를 높이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는 구성원 개개인의 직무 경쟁력과 기업 전반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전략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X 솔루션 기업 링크드는 최근 콘텐츠 교육·개발 전문기업 라이크코퍼레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AX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대학·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AI 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링크드의 AI 인프라와 네트워크, 라이크코퍼레이션의 교육 콘텐츠 개발 역량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약에 따라 링크드는 대학·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X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라이크코퍼레이션은 XR·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개발을 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정부지원사업과 대학·공공기관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해 레퍼런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플랫폼 기업을 표방하는 Notion은 기업의 AI 전환이 성과 검증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AI 도입 규모가 아니라 AI를 통한 조직 전반의 업무 혁신이 평가의 기준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Notion을 사람·지식·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기업형 AX 플랫폼으로 제시했다. 문서, 프로젝트, 데이터베이스, 회의록 등 조직의 업무 맥락을 한곳에 모으고, 맥락에 따라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다. 박대성 Notion 한국 지사장은 “AX 성과를 증명하기 위한 필수 과제는 워크플로우 혁신”이라며 “AI가 일할 수 있는 맥락과 기업 내 지식 및 업무 데이터가 연결된 통합 업무 환경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