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파나진, 국제학회 'OTS 2026'서 PNA 화학적 변형 연구 공개
HLB파나진이 국제 학회에서 인공 핵산인 PNA(Peptide Nucleic Acid)의 화학적 변형에 따른 스플라이싱 조절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HLB파나진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제22회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학회(OTS 2026)'에 참가해 관련 연구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PNA에 적용하는 화학적 변형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스플라이싱 조절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스플라이싱은 단백질이 만들어지기 전 RNA에서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스플라이싱을 조절하면 최종적으로 생성되는 단백질의 종류나 양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일부 핵산 기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HLB파나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진단 분야에서 축적해온 PNA 설계 및 화학적 변형 기술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연구 과정에서 확보한 PNA 서열과 화학적 변형 최적화 기술을 현재 개발을 준비 중인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의 PNA 페이로드 설계와 특성 개선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AOC는 특정 표적을 인식하는 항체에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계열 물질을 결합해 원하는 세포로 전달하는 방식의 치료 플랫폼이다. HLB파나진은 PNA의 서열과 화학적 구조를 조절하는 기술이 AOC에 적용되는 PNA의 특성을 최적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OTS 2026 발표는 그동안 축적해 온 PNA 설계 및 화학적 변형 기술의 치료제 분야 확장 가능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소개하는 자리"라며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데이터를 PNA 기반 신약과 AOC 후보물질 개발로 연결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국제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인 전임상 단계의 기술 연구로, 실제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과 임상적 유효성 등은 향후 추가 연구와 개발 과정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더퍼스트미디어 임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