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부산 개최…변형 스테이블포드로 공격골프 승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이 올해 부산으로 개최지를 옮기면서 새로운 코스와 경기 방식이 맞물린 승부를 예고했다. 일반적인 타수 경쟁과 달리 버디와 이글에 높은 점수를 주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적용돼 선수들의 공격적인 코스 공략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HJ중공업과 동부건설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를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부산 에이원CC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108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총상금은 10억원, 우승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올해 대회는 HJ중공업이 공동 주최사로 새롭게 참여하고 개최지도 변경됐다. 대회가 부산으로 이동하면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골프 팬들의 현장 관람 접점도 넓어지게 됐다.
경기는 4라운드 72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홀별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을 받는다.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와 달리 공격적인 플레이로 단숨에 점수를 만회할 수 있어 후반까지 순위 변동 가능성이 큰 것이 특징이다.
공동 주최사 소속 선수들의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동부건설 골프단에서는 김수지, 지한솔, 장수연, 문정민이 출전한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과 장타력을 앞세운 문정민이 새로운 코스에서 어떤 전략을 택할지가 관심사다.
HJ중공업은 지난 7월 여자프로골프단을 창단한 데 이어 이번 대회 공동 주최에 참여했다. 한국토지신탁 골프단을 인수해 출범한 HJ중공업 골프단은 박지영, 홍정민, 조아연, 김민서3, 아마추어 박서진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는 HJ중공업 소속 조아연, 홍정민, 김민서3가 출전한다. 2019년 KLPGA 신인왕을 차지한 조아연과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홍정민은 우승 경쟁에 나서며, 드림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민서3도 정규투어 선수들과 맞붙는다.
HJ중공업과 동부건설은 공동 주최와 골프단 운영을 통해 기업 스포츠 마케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HJ중공업은 골프단 창단과 대회 후원을 연계하면서 새롭게 출범한 구단의 선수들을 팬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부산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마케팅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대회 관계자는 “올해는 HJ중공업이 공동 스폰서로 합류하고 개최지도 부산으로 옮겼다”며 “달라진 무대에서 선수들의 과감한 플레이와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