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회사’ 넘어선 귀뚜라미…매출 70%가 비보일러 사업

2026-10-01     유선이
사진=귀뚜라미

 

보일러 기업으로 알려진 귀뚜라미가 냉방·공조·에너지 사업을 키우면서 사업구조를 바꾸고 있다.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이 1조6100억원까지 늘어난 가운데 비보일러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했다.

귀뚜라미그룹은 배우 지진희와 함께 신규 기업 PR 광고 ‘K-핵심산업 중심에 60년 냉난방 기술’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광고에는 귀뚜라미가 사업영역을 가정용 보일러에서 산업용 냉난방공조로 확대한 변화가 담겼다. 반도체와 2차전지, 원자력발전소, 잠수함 등 주요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냉난방공조 기술을 3D 영상으로 표현했다.

귀뚜라미는 국내 보일러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2000년대부터 냉방과 공조, 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현재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2차전지, 원자력발전소, 조선·방위산업 등으로 냉난방공조 사업을 넓히고 있다.

그룹의 사업구조도 달라졌다. 2025년 기준 계열사 전체 매출은 1조6100억원으로 2000년 이후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비보일러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른다.

냉방·공조 사업은 귀뚜라미범양냉방과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등이 맡고 있다. 귀뚜라미범양냉방과 신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와 배터리,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센추리는 원전과 잠수함·수상함 등 조선·방산 분야에 냉난방공조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은 이 같은 사업 변화를 이번 기업 광고에 반영했다. 2022년부터 기업 PR 캠페인을 통해 보일러를 넘어 냉방과 공조, 에너지 분야로 확대된 사업영역을 알리고 있다.

귀뚜라미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업 PR 광고를 통해 가정용 보일러를 넘어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2차전지, 원전, 조선, 방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의 모습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