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메조미디어 “패션 AI 탐색 경험 39%…10대는 57%”
패션 상품을 찾을 때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도 투자·자산관리 등 복잡한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CJ메조미디어는 패션·금융 업종의 시장 현황과 소비자 구매 및 미디어 이용 행태를 분석한 ‘2026 업종 분석 리포트’를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경기와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패션 조사는 최근 3개월 내 패션상품 구매 경험자, 금융 조사는 최근 1년 내 금융상품 가입 경험자를 대상으로 했다.
패션 분야에서는 AI가 새로운 상품 탐색 수단으로 떠올랐다. 응답자의 39%가 AI를 이용해 패션 상품 정보를 찾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0대에서는 이 비율이 57%로 높아졌다.
AI로 패션 상품을 탐색한 응답자의 59%는 AI가 언급한 제품을 실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40대에서는 구매 경험률이 66%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중고 패션 거래도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2%가 중고 패션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었고 판매 경험 역시 42%였다. 중고 상품을 구매한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이 72%로 가장 많았다.
스포츠웨어 수요도 확인됐다. 응답자들은 평균 2.2개의 운동 종목을 즐기고 있었으며 해당 종목의 스포츠웨어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78%였다.
금융 분야에서도 AI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AI 어시스턴트 이용 경험자 가운데 주 1회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70%였다. 이용 만족 이유로는 ‘개인 소비 습관 분석 및 맞춤 제안’이 49%로 가장 높았다.
향후 투자·자산관리와 보험·세무 관리 등 금융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67%였다. 이들이 AI 에이전트 활용을 기대하는 분야로는 투자·자산관리가 6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 슈퍼앱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67%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사용하는 금융앱은 평균 10.5개였으며 금융앱에서 소비·쇼핑과 주식 등 금융 외 영역을 함께 이용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CJ메조미디어는 AI 에이전트가 금융 거래에 활용되는 범위가 넓어질 경우 스테이블코인과 예금토큰 등 디지털 화폐가 새로운 결제 인프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 플랫폼 역시 향후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추천부터 결제까지 지원하는 ‘AI 뱅크’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고 분야에서는 패션 업종의 경우 구글과 네이버, 메타, 카카오를 중심으로 광고비가 집행됐고 금융 업종에서는 구글과 네이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패션 소비자가 많이 접한 광고 유형은 숏폼 영상, 금융에서는 인스트림 동영상 광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