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CPHI 2026서 경구용 인슐린·GLP-1 등 파이프라인 공개
삼천당제약이 글로벌 제약산업 전시회 ‘CPHI Worldwide 2026’에 처음으로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삼천당제약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피에라 밀라노에서 열리는 CPHI Worldwide 2026에 단독부스로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CPHI Worldwide는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약물전달기술 등 제약산업 전반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국제 전시회다.
삼천당제약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운영하는 한국관 공동부스 형태로 참가해 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단독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해외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과 개발 중인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 및 사업 파트너들과 개별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천당제약은 2022년 트라보프로스트 0.004% 점안액을 시작으로 유럽에 일회용 점안제를 수출했으며, 2025년부터는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아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SCD411’을 수출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한국·캐나다·유럽 주요국에 판매 중인 SCD411과 유럽 및 미국 시장에 수출 중인 녹내장·고안압증·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용 점안제를 소개한다.
SCD411의 후속 망막질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도 공개한다. 여기에는 아일리아 고용량 제품 개발도 포함된다.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가운데서는 경구용 인슐린, 경구용 GLP-1, 장기지속형 주사제, 면역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등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천당제약은 EU GMP 인증 생산시설에서 무균 점안제를 생산해 유럽과 미국에 공급하고 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규제기관의 제조·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해외 시장 개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CPHI 참가를 통해 삼천당제약이 기존 수출 품목뿐 아니라 경구용 의약품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개발 단계 파이프라인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면서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등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퍼스트미디어 임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