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전 동구·우송대와 ‘이음학교’ 운영…지역 아동 교육·돌봄 확대

2026-10-06     김주현
사진=코레일

 

코레일이 철도를 활용한 체험형 교육과 돌봄 사업을 확대한다.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각각 교육 콘텐츠 개발과 돌봄 수요 발굴, 전문 인력 양성을 맡는 협력 구조를 구축해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육·돌봄 지원을 강화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6일 대전 본사에서 대전 동구청, 우송대학교와 ‘코레일 이음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음학교는 코레일이 추진하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사업으로 초등학생에게 철도를 소재로 한 체험형 교육과 돌봄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고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연령별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레일은 철도 관련 교육 콘텐츠 개발과 강사 교육 등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한다. 대전 동구청은 지역 내 돌봄 수요처를 발굴하고 관련 기관 간 연계를 맡으며, 우송대학교는 철도 관련 학과 재학생을 교육 강사로 양성해 현장 수업에 참여시킨다.

사업의 특징은 철도라는 공공 인프라를 교육 소재로 활용하면서 대학의 전문 인력을 지역 돌봄 현장과 연결한다는 점이다. 코레일 입장에서는 철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고, 대학은 전공 학생들에게 교육 현장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관별 역할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코레일은 정부의 ‘온동네 초등돌봄’ 정책과 연계해 올해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향후 지역 확장도 추진한다. 내년에는 대전과 경기 지역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광주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역 대학 철도 관련 학과와 함께 시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사업도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 내 교육기관과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코레일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 주체를 다변화하고 지역별 교육 수요에 맞춘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사람과 지역을 이어온 철도의 가치를 교육과 돌봄으로 넓혀 아이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경험을 전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협력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