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월드클래스 플러스’ 선정…신약·ADC 앞세워 글로벌 사업 확대
삼진제약이 정부의 중견기업 육성 사업인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신약과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을 앞세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연구개발 투자와 기술수출을 연계해 국내 중심의 사업구조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삼진제약은 10월 1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2026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선정서 수여식에서 신규 지원 기업 선정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는 글로벌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을 비롯해 수출, 금융,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진제약은 앞으로 최대 4년간 정부 R&D 지원을 받게 된다.
앞서 삼진제약은 지난 4월 바이오·반도체·미래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산업 분야에서 선정된 10개 중견기업 가운데 첨단바이오 분야 대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는 ‘혁신신약 고도화’와 ‘제형 및 ADC 플랫폼 기반 기술 개발’ 과제가 기술 난이도와 사업화 가능성 측면에서 평가를 받았다.
삼진제약은 현재 16건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 대비 약 12%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면역·염증 치료제 후보물질 ‘SJN314’와 ADC 플랫폼을 핵심 축으로 삼아 기술수출과 단계별 기술이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신약 개발사의 글로벌 사업 확대가 자체 파이프라인의 임상·상업화뿐 아니라 플랫폼 기술의 외부 협력으로도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진제약 역시 정부 R&D 지원을 활용해 연구개발 부담을 일부 낮추는 동시에 핵심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해외 제약사와의 협력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진제약 연구개발총괄 이수민 전무는 “핵심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를 가시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