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찬 서울부민병원 학술연구처장, 국제골순환학회장 취임

2026-10-06     임한희

 

▲국제 골순환학회장 취임한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처장(가운데)과 역대 회장

서울부민병원은 하용찬 학술연구처장이 국제골순환학회(ARCO)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0월부터 2년이다.

하 처장은 지난 9월 22∼2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3회 ARCO 국제회의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ARCO는 뼈의 혈액순환과 관련 질환, 특히 무혈성괴사의 진단과 치료를 연구하는 국제학술단체다. 무혈성괴사는 혈류가 차단돼 뼈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으로, 대퇴골두에 발생하면 고관절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인이 ARCO 회장을 맡는 것은 분당서울대병원 구경회 교수와 경북대병원 김신윤 교수에 이어 세 번째다.

하 처장은 고관절 및 인공관절 분야에서 연구와 진료를 이어왔으며,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과 아시아 고관절 관절경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300여편에 이른다.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무혈성괴사의 임상진료지침과 병기별 관절 보존 전략, 세포치료와 재생의학, 영상 기반 진단 및 예후 예측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하 처장은 임기 동안 무혈성괴사 치료와 관절 보존 연구를 활성화하고 아시아·미국·유럽 연구자 간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의료진의 국제학술단체 회장 취임은 관련 분야의 국제 협력 기반을 넓힐 계기가 될 수 있다. 임기 중 연구 교류와 임상 지침 발전 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더퍼스트미디어 임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