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그룹, 정도경영 선포…내부거래 사전통제 강화

2026-11-06     유선이
사진=하이트진로그룹

 

하이트진로그룹이 내부거래와 특수관계인 거래에 대한 사전통제를 강화하고 준법경영 체계를 정비한다.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그룹 차원의 행동기준으로 삼고,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공개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지난 5일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에서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도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경영진이 앞장서 법규 준수와 공정한 업무수행을 실천하고, 이를 그룹 전반의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각 계열사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도경영 추진 취지를 공유하고 선언문을 낭독한 뒤 서명했다.

정도경영 선언문에는 법과 원칙 준수,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 모든 이해관계자 존중, 위법·부당행위 예방 및 책임, 경영진의 솔선수범 등 5대 실천원칙이 담겼다.

특히 내부거래 등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강조하고 특수관계인 거래에 대한 사전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위법·부당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경영진의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하이트진로와 각 계열사는 선언문의 실천원칙을 경영활동의 기본 행동기준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선언 내용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이행 상황도 정기적으로 점검·공개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앞서 지난 7월 ESG 거버넌스 체계를 개편했다. ESG위원회를 전원 독립이사로 구성하고 위원회 권한을 확대하는 한편, 특수관계인 거래에 대한 사전심의 범위를 넓혀 공정거래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지난 10월에는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도 취득했다. 이번 정도경영 선포는 이 같은 준법경영 체계 정비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는 "창립 10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하이트진로에 지속가능경영은 선택이 아닌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