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 앞세워 분기 최대 실적…영업익 49.9% 급증

2026-11-06     유선이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이 불닭브랜드의 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늘었다. 해외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83%를 넘어섰다.

삼양식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918억원, 영업이익 196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 49.9%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실적 성장은 해외사업이 이끌었다. 3분기 해외매출은 6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하며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3.5%에 달했다.

주력 제품인 불닭브랜드는 지난 2분기 누적 판매량 100억개를 돌파한 이후에도 해외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유통망 확대와 밀양공장 등 국내 생산설비의 가동 효율 개선을 통해 해외 수요 증가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 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법인 매출은 2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했다. 월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과 멕시코향 매출 확대가 성장을 뒷받침했다.

중국 법인은 간식 유통채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20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 매출도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65.5% 늘어난 86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24.8%로 7개 분기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주요 시장의 유통망 고도화와 판매채널 구성 개선이 수익성 유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앞으로도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정비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등 주력 시장 내 유통망 확장을 통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밀양공장을 비롯한 국내 생산 거점의 가동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체계화해 해외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