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에 작은도서관 102호 개관…세대 아우르는 문화공간 조성
롯데홈쇼핑이 서울 강북구에 세대 간 소통과 문화활동을 위한 작은도서관을 열었다. 독서 중심의 기존 공간에서 나아가 친환경 체험과 인문학 강연 등을 운영하는 지역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4일 서울 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에 ‘작은도서관 102호’를 개관하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와 이동규 커뮤니케이션부문장, 한민수 국회의원, 정창수 강북구청장, 곽인혜 서울시의원, 문혜원 강북구의원, 김윤기 강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홍봉식 구세군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롭게 조성된 도서관 시설을 둘러보고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 개관을 축하했다.
약 45평 규모의 작은도서관 102호는 아동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독서와 학습, 문화활동을 함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강북구의 지역 특성과 이용자 수요를 반영해 도서 비치뿐 아니라 주민 간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환경적 요소도 반영했다. 폐현수막 약 300kg을 업사이클링해 책장과 책상 등 도서관 기자재를 제작했으며, 롯데홈쇼핑 자체 캐릭터 ‘벨리곰’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의 친근감을 높였다. 시설은 아동과 청소년, 중장년층 등 강북구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개관 기념행사에서는 세대별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성인 대상 친환경 주방 세제 만들기와 부모·자녀가 함께하는 친환경 샴푸바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의사 출신이자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는 ‘성장은 시행착오에서 온다’를 주제로 아동과 학부모, 성인 대상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작은도서관 102호가 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책을 읽고 배우며 소통하는 열린 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 조성을 통해 작은도서관의 역할과 가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도서관은 롯데홈쇼핑과 구세군 한국군국이 2013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해 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꿈이 자라는 곳’을 슬로건으로 같은 해 서울 강서구에 1호점을 조성한 이후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도서관, 특수학교, 아동복지시설 등에 독서·학습 공간을 마련해 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30억원, 지원 도서는 20만권이며, 이용 아동은 480만명에 달한다. 올해부터는 신규 도서관 조성과 함께 기존 시설의 환경 개선과 사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102호 개관은 독서 공간을 지역 주민의 문화·교육 거점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폐현수막을 활용한 기자재 제작과 세대별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환경과 교육을 연계한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 앞으로도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지속적인 이용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운영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퍼스트미디어 임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