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인천공항 제1터미널 공항진료센터 운영 시작…연중무휴 여행객·상주 직원 진료

2026-11-06     임한희
▲인천공항 국제성모 공항진료센터의원 운영 시작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공항진료센터를 개설하고 국내외 여행객과 공항 상주 직원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성모병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협약에 따라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위치한 ‘국제성모 공항진료센터의원’ 운영을 맡아 진료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공항진료센터는 내국인과 외국인 여행객, 공항 상주 직원을 대상으로 일반 외래진료와 응급진료, 건강검진 등을 제공한다. 진료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2명과 내과 전문의 1명 등 총 3명의 전문의가 담당하며, 센터장은 오승택 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 인재경영실장이 겸임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공항 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마련했다. 국제성모병원은 공항소방대와 협력해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진의 현장 출동과 환자 후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항 이용객과 상주 직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한 응급의료 대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제성모병원은 6일 인천공항에서 공항진료센터 개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고동현 의료원장 겸 병원장과 윤만용 학교법인 인천가톨릭학원 사무총장,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오승택 공항진료센터장, 이택 인하대학교 의료원장 겸 인하대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원식은 환영사와 축사, 커팅식, 기념사진 촬영, 축복식 순으로 진행됐다.

병원은 이번 센터 운영을 계기로 국제공항의 특성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동안 축적한 의료 역량과 국제 의료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이용객을 위한 의료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도입도 추진한다. 국제성모병원은 대웅제약의 ‘대웅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공항진료센터에 접목하고, 이용객의 건강관리와 의료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 개최를 앞두고 해외 방문객 증가에 따른 공항 내 의료 수요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고동현 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은 “인천국제공항은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만나는 첫 관문으로, 이곳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맡는다는 의미”라며 “의료 역량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공항 이용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국적과 언어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항은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이용객이 오가는 공간인 만큼 의료서비스의 접근성과 응급상황 대응 역량이 중요하다. 특히 연중무휴 진료와 공항소방대 협력체계를 갖춘 이번 센터는 여행객뿐 아니라 공항 상주 직원의 의료 접근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공항 의료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응급환자 발생 시 현장 대응부터 전문 의료기관 이송까지 이어지는 협력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실제 진료 편의와 건강관리 개선으로 이어질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더퍼스트미디어 임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