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노사, 2026년 임금협약 잠정 합의…인상분 4월부터 소급 적용
진에어 노사가 2026년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직군별 임금 인상안을 마련했으며, 향후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마곡 본사에서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일반직·기술종합직·항공정비직은 임금 총액 기준 2% 범위 내에서 인상한다. 객실승무직은 기본급과 비행수당을 각각 2% 인상하며, 운항승무직은 기본급 2% 인상과 착륙료 인상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진에어가 통합 LCC 출범을 앞두고 항공업계 재편을 준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회사는 노사 간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조직 변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진에어 노사는 2019년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체결한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2024년에는 ‘통합과 상생을 위한 노사 협력 선언식’을 열고 통합 LCC 출범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향후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합의안이 확정되면 임금 인상분은 2026년 4월부터 소급 적용해 지급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노사 간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항공업계의 통합과 재편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노사 간 임금협약 잠정 합의는 조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이번 합의는 아직 조합원 찬반 투표를 남겨둔 단계인 만큼 최종 확정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향후 통합 과정에서도 노사 간 신뢰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안정적인 조직 운영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더퍼스트미디어 임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