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 환자·보호자 위한 ‘책과 마술’ 게릴라 버스킹 개최

2026-11-07     임한희
▲중앙대광명병원, 책과 마술이 함께하는 ‘게릴라 버스킹’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 내에서 마술 공연과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중앙대광명병원(병원장 정용훈)은 지난 5일 병원 1층 정보라운지에서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교직원을 대상으로 ‘게릴라 버스킹 마술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서관이 추진하는 ‘2026년 경기도 독서문화 진흥사업’의 일환으로, 광명시 도서관정책과와 협력해 마련됐다. 치료와 돌봄으로 외부 문화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환자와 보호자들이 병원 안에서도 책과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게릴라 버스킹’은 도서관을 벗어나 병원과 복지시설 등 일상생활 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공연과 도서 전시 등을 결합해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공연은 공연예술단체 에버쇼(EVERSHOW)가 맡았다. 풍선을 활용한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와 책·독서를 주제로 한 마술쇼가 각각 20분씩 진행됐다. 다양한 벌룬아트와 마술 공연을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여러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장에는 ‘광명시 올해의 책’을 소개하는 북큐레이션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전시된 도서를 살펴볼 수 있어 문화예술 관람이 독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중앙대광명병원과 광명시는 지난해 7월 독서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및 도서 지원 등에 협력해 왔다. 이번 공연 역시 병원과 지역 문화자원을 연계해 환자 중심의 문화복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추진됐다.

정용훈 병원장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바쁜 치료 과정 속에서도 책과 예술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환자와 가족의 마음과 일상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문화예술을 통해 위로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광명병원은 새빛음악회와 새봄 음악회,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새빛아트클래스’ 등을 운영하며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내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치료 중심의 의료 환경에 정서적 지원과 문화 향유 기회를 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 도서관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 접근성이 낮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일상 속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병원과 지역사회의 연계 활동이 주목된다.

의료기관의 역할이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와 가족의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공연과 독서 프로그램을 결합해 병원이라는 공간에 문화예술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면 환자 중심의 문화복지 기반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퍼스트미디어 임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