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혁신의 어머니

5월2주차

2019-05-14     이창희

많은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저마다의 무기를 들고 내일의 성공을 꿈꿉니다. 아이템을 무엇으로 하느냐, 그리고 누구와 팀 빌딩을 하느냐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혁신이죠. 그리고 그 혁신은 독보적으로 보유한 기술에서 나오는 법입니다. 세상은 항상 그런 기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술이 전부는 아니지만, 기술 없이는 어려운 것이 스타트업.

| 네이버, 신규 투자팀 모집
국내 1위 포털 네이버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직접 투자에 나선다. 시드(seed)부터 시리즈A(series A) 단계의 스타트업이 주요 대상이지만 네이버의 직접 투자인 만큼 금액이나 단계의 제한은 없다.

원천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이용자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술력뿐 아니라, 데이터, 서비스 기획 및 운영, 아이디어 등이 모두 중요하다는 게 네이버의 입장이다. 적정 기술로 빠르게 제품화에 성공했거나,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하거나, 데이터를 활용해 의미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 모두가 대상이다.

네이버는 투자가 결정되면 전용 업무공간과 클라우드 인프라 등 제품 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자, 파트너사, 이용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홍보 및 마케팅, 후속투자유치도 지원한다. 아울러 수시로 ‘오피스 아워’를 열어 네이버의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교류해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6월 9일까지다.


|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분야 적정기술 활용한 스타트업 모집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13일부터 한 달 동안 에너지 분야 적정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 모집 및 아이디어 제안을 접수한다.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생활밀착형 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 창업 아이템이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직접 발굴한 창업 아이템과 아이디어를 시민투표·토론회와 전문가 멘토링, 판로개척 및 투자·금융기관 연계지원 등을 거쳐 실제 창업 및 일자리 창출로 연계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12개 기업 또는 개인은 6월 말 멘토링 및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9월 초 예정된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참가부스 배정이 지원된다. 이어 에너지관련 해외연수와 판로개척 및 투자·금융기관 연계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


| 코트라, 佛 혁신기술 컨퍼런스서 韓스타트업 지원
코트라는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테크놀로지(비바텍)에 통합 한국관을 공동 운영한다.

유럽 3대 시장이자 세계 6위 경제대국인 프랑스는 2013년부터 정부 차원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인 '라프렌치테크(La french tech)'를 통해 적극적인 창업기업 육성·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비바텍은 프랑스 최대 혁신기술 콘퍼런스로 꼽히는 행사다.

행사기간 동안 마련되는 한국관에는 에이젠글로벌, 큐리오칩스, 콰라소프트, 원소프트다임 등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바이오,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 분야 한국 스타트업 21개사가 참가한다. 일방적인 전시·상담에 그치지 않고 상호 교류를 통한 현지 생태계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K-스타트업 컨퍼런스' 등 세미나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