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타트업 테크페어' 개최…글로벌 스타트업 육성·발굴 나섰다

2019-09-25     이창희

LG가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육성을 목적으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에 돌입했다.

25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40개사가 참여하는 ‘LG 스타트업 테크페어 2019’가 개최됐다.

이날 테크페어에는 각 계열사들과 협업 가능한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공동 연구 기회를 모색하고 사업화 지원과 투자 등을 검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올해는 캐나다·러시아·프랑스·네덜란드·이스라엘·스위스 등에서 방문한 해외 스타트업들도 참가해 AI/빅데이터, AR/VR, 자율주행, 로봇, 소재/부품, 바이오/헬스케어 등 6개 분야의 독자 기술을 선보였다.

 

‘LG 스타트업 테크페어 2019’.(사진: LG사이언스파크)

이날 전시회에는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계열사 CTO들과 장영승 서울산업진흥원장, 장병돈 KDB산업은행 부행장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스타트업들의 기술 및 서비스를 꼼꼼히 살펴보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올해 참석한 스타트업들은 LG 계열사, LG사이언스파크가 4개월 간 공모를 통해 선발한 업체들이다. AR 기반의 홈퍼니싱 솔루션 개발 업체인 ‘이해라이프스타일’, 반려동물 건강 관리 AI 로봇을 개발한 ‘고미랩스’, 차세대 웨어러블 촉각 수트를 만드는 ‘비햅틱스’ 등이 대표적이다.
 

LG는 참가 업체 중 협업 가능한 업체를 대상으로 ▲공동 연구 개발 ▲사업화 지원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연구 공간 ‘오픈랩(Open Lab)’ 입주 ▲글로벌 홍보 등을 지원한다.

테크페어에서는 기술 시연 외에도 참석한 스타트업 업체들과 LG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황인범 와디즈 이사와 박영봉 엔토소프트 대표 등 명사들의 세미나도 진행됐다.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LG는 혁신적이고 미래가 유망한 스타트업들과 협업 등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