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리뷰] 외식업계, 가을 시즌 신메뉴 트렌드 “다양하거나 더 맛있게”

2019-09-26     임한희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 시즌을 맞아 외식업계에서 신메뉴 출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가을 시즌에는 다양한 입맛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여러 메뉴를 함께 선보이거나 지난 시즌 인기 끌었던 메뉴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는 전략으로 신메뉴를 출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디딤이 운영하는 주점 프랜차이즈 ‘미술관’에서는 일품요리, 전 요리, 탕 요리, 구이&볶음, 샐러드 등 각 카테고리 별로 5종의 신메뉴를 선보여 취향에 따라 술안주를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일품 요리로는 매콤한 떡볶이와 대구 납작만두, 김말이튀김, 어묵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관분식’을 새롭게 출시했으며, 술안주로 즐겨 찾는 탕과 전 요리에는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 일품인 ‘속시원한홍합탕’과 톡쏘는 땡초와 고소한 새우가 들어간 ‘새우땡초전’을 준비했다.
 
구이&볶음 요리와 샐러드 요리에서도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다져 직화로 구운 ‘직화닭떡갈비’, 각종 과일을 마요네즈 드레싱에 버무린 ‘과일사라다’를 새로 추가했다.
 
한식 뷔페 ‘풀잎채’는 ‘가을에 물들다’라는 테마로 꽃단풍처럼 곱게 물든 레드 푸드와 옐로우 푸드 등 총 15가지의 가을 신메뉴를 선보였다.
 
옐로우 푸드 신메뉴로는 ‘곤드레 치자 가마솥밥’을 비롯 ‘치즈 녹두 부침개’, ‘베이비크랩 커리’, ‘오렌지 해물 샐러드’ 등이 있으며, 레드 푸드에는 ‘직화 고추장 삼겹살’, ‘토마토 홍합찜’, ‘사과 비트 샐러드’, ‘빨간불순대’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새로운 디저트 메뉴들을 출시해 눈도 즐겁고 몸에도 좋은 가을 별미를  준비했다
 
지난 시즌 인기를 끌었던 메뉴를 새롭게 재구성한 메뉴도 가을 시즌에 맞춰 출시되고 있다.
 
이연에프엔씨가 운영하는 국밥 브랜드 ‘육수당’에서는 지난 여름 시즌에 출시한 ‘열무강된장세트’의 인기에 힘입어 가을 시즌에 맞게 새롭게 구성한 메뉴인 ‘우삼겹강된장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우삼겹강된장세트’는 제철 애호박과 우삼겹을 넣어 고기의 풍미와 깊은 된장의 본 맛을 느낄 수 있는 강된장찌개와 우삼겹과 채소를 넣은 특제 비빔덮밥이 함께 제공되는 메뉴다.
 
글로벌 치킨 전문 브랜드 ‘KFC’에서도 가을을 맞아 블랙라벨 라인의 새로운 메뉴 ‘NEW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를 출시했다.

‘NEW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는 매 가을 시즌 고객의 출시 요청에 부응하고자 3년 연속 새롭게 업그레이드 해 선보이고 있는 메뉴로, 부드러운 통다리살에 크림치즈, 고다치즈 그리고 블루치즈 등 다양한 치즈 소스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깊고 진한 풍미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 시즌은 선선한 날씨 덕에 나들이 고객이 많아지면서 외식을 하려는 고객도 자연스레 늘어나 신메뉴 출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가을 시즌은 메뉴가 다양하거나 단품 메뉴라도 인기가 입증된 메뉴를 재해석해 출시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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