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소규모 창업자 대상 ‘원클릭 택배’ 개시

2019-10-22     이지섭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사회가치창출 활동의 일환으로 ‘원클릭’ 택배서비스를 오픈했다. 스타트업과 1인 창업자, 인플루언서 등 하루 10건 내외로 택배를 발송하는 소규모 판매 고객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존 대형 고객사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택배 단가 및 서비스 이용에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소규모 판매자에게 택배 시장이 받은 수혜를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취지로 신설됐다.

 

(사진: 한진)

이용 요금은 업계 최저 수준인 박스 당 2500원에서 3000원으로,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요금이 인하되는 ‘슬라이딩 요금제’를 도입했다. 가입 당월 적용되는 기본요금 3000원에서 전월 101박스 이상 이용 시 2500원으로 자동 인하되도록 했다. 월 300박스 이상 이용 시에는 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번거로운 계약 절차를 없애고 한진택배 사이트에서 간단한 인증으로 회원가입을 하면 원클릭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건 등록과 엑셀파일 업로드를 통한 복수 등록이 가능하고, 등록 완료 후 운송장을 출력하면 자동으로 예약이 완료된다.

원클릭 택배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운송장을 출력할 수 있는 라벨프린터를 보유하지 않아도 발송 정보가 담긴 간편 바코드를 박스에 부착하기만 하면 집하직원의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연결된 모바일 프린터로 현장에서 운송장 출력이 가능하다.

한진은 모바일 프린터 기능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운송장을 즉시 출력할 수 있어 집하 시간 절약과 오 기재 등으로 인한 클레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물품 추적 등 신속한 고객 응대가 가능하며, 모바일 출력 운송장은 수기 운송장 대비 약 60%이상 저렴하여 출력 비용도 절감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