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건설업계에서 기업문화도, 사회공헌활동도 눈길

2019-11-25     김미정

올해 달력도 이제 한 장 남았다. 연말은 직장인들에게는 본격적인 회식 시즌이기도 하다.

과도한 음주를 포함한 회식문화에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이 많다. 실제 지난 1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구직 애플리케이션 알바콜이 2030 직장인 7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71%는 회식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건전한 회식문화,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는 건설회사가 있어서 눈길을 끈다. 바로 호반건설이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수년 전부터 상하반기 문화회식을 진행하고 있다. 보수적인 분위기, 음주문화가 보편적인 건설업계에서 문화회식을 통한 소통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앞선 조사에 따르면 2030 직장인의 87%가 이색적이고 건강한 회식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직장인이 선호하는 회식은 ‘문화 회식’(23%)과 ‘힐링 회식’(21%)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의 문화회식은 이런 점을 반영해 부서별 취향에 맞는 문화 활동을 자유롭게 선정 후 진행하고 있다.

문화 활동, 회식의 내용은 부서별로 차이가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분야는 스포츠였다. 호반 남악오룡 현장 직원들은 지난 6일 영암 F1경기장 카트 주행을 동반한 문화 회식을 진행했다.

카트 주행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이날의 카트 레이스 결과는 점심시간이면 등장하는 단골 소재가 됐다. 여사원들이 많은 부서는 체험과 힐링 등을 포함한 회식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았다. 호반그룹 IT팀은 지난 상반기에 ‘향수 만들기’ 체험을 했다. 호반그룹의 계열사인 아브뉴프랑 컨텐츠개발팀 역시 판교박물관을 방문해 관람을 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모든 부서는 저녁 8시에서 9시 이전에 회식을 마치고 귀가했다.

호반건설 김태은 주임은 “건설사에서 일한다고 하면 늦게까지 삼겹살과 폭탄주를 마시는 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지난 회식 때는 뮤지컬 공연을 다함께 관람했다.”며 “문화 회식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문화회식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더 나은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호반의 공익재단은 ‘행복을 짓는 든든한 동반자’라는 비전을 품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호반장학재단은 20년간 장학 사업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호반장학재단이 전달한 장학금 총 129억여 원이고, 장학생은 7,600여 명에 달한다. 올해도 호반장학재단은 100여 명의 학생에게 총 6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한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의 태성문화재단, 남도 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지원 사업, 미술 전람회 개최, 예술 분야 인재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태성문화재단은 지난해 복합문화센터 ‘호반아트리움’을 개관했다. “모두가 함께하는 일상 속 문화의 정원”이라는 아트센터의 비전을 갖고 미술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문화예술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호반건설 임직원 봉사단을 출발한 봉사단인 ‘호반사랑나눔이’는 지난 2009년 발족 후 누적 참가 인원이 1만 명을 넘어섰으며 교육과 복지,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월 찾아가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