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율 80% 넘는 춘천 지역 새아파트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2019-11-30     김미정

공급은 적고 전세수요는 늘어나는 수급불균형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전세금 상승 부담을 지닌 수요자들은 오히려 시장 분위기를 역으로 이용해내 집 마련의 기회를 삼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특히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매매가격과 금액 차이가 크지 않아 초기부담이 낮고 갈아타기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주목해 볼만한 지역이다. 또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갭투자’ 수요까지 몰리는 만큼 장기적으로 시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돼있기도 하다.

10월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시도별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는 지역은 80.7%를 기록한 강원도가 차지했다. 이어 △충청북도(80.7%)△경상북도(79.6%) △전라북도(79.5%)△충청남도(78.9%) 등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세부적인 지역으로 나누면 올해 9월 기준, 전국 시군구별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0% 이상인 곳은 △전남 무안군(85.39%)△경북 구미시(82.1%)△강원 춘천시(81.47%)△강원 강릉시(81.23%) △전북 전주시(81.22%)△광주 북구(80.85%)△전북 무주군(80.61%) △인천 동구(80.37%)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는 “특히 전세가율이 80% 이상 높은 곳은 내 집 마련의 진입장벽이 낮고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어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관심을 두는 지역이다”며“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전세가율이 높은 곳은 기존 자금에 조금만 더 보태면 새 집을 장만할 수 있는 만큼 신규분양 아파트에도 관심을 둘 만 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지방 중소도시에서 아파트 공급이 진행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29일, 강원도 춘천시 약사동 156-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교통, 학군, 편의시설을 두루 갖춰 춘천의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총 873가구규모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6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12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전라북도 전주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완산구 태평동 123-19번지 일대에서‘전주 태평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전주시청을 비롯해 홈플러스, 신중앙시장, 메가박스, 한옥마을, 은행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가깝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총 1,319가구로 구성되며,이 중 전용면적 59~84㎡ 1,0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광주광역시 북구에서는 GS건설이 우산동 470번지 일대 ‘무등산자이&어울림’을 공급중이다. 지하 3층~지상 31층, 25개동, 총 2,564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59~130㎡ 1,64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마트, 말바우시장, 롯데백화점이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며, 효동초, 동신중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