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스, '고전도성 탄소섬유응용소재' 양산 성공…글로벌 수출경쟁력 확보

2019-12-11     김주현
사진=다인스

다인스가 탄소 섬유 MCF공정(Metal coated Fiber)의 안정화를 통한 고전도성 탄소섬유 응용소재 양산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다인스에 따르면 다인스는 5년 간의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MCF보다 높은 전도의 탄소 섬유 도금 조건을 충족해 저항 불균일도를 해결했다. 이에 따라 고전도성 탄소섬유 응용소재를 양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낸 것. 

더불어 원가 절감을 위해 해외 법인 인가를 받아 베트남 박닌에 공장을 설립,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탄소섬유가 미래 유망 첨단 소재로서 인정받아 시장 성장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글로벌 탄소섬유 업체들이 사업 확대 및 시장 확대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인스의 고전도성 탄소섬유 응용소재 양산의 성공은 앞으로의 국내 탄소섬유 산업의 육성과 수출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V의 전비(Fuel economy) 향상 및 전장화를 위한 고부가가치 기술의 개발 측면에서 긍정적인 사례다.  

다인스의 기술은 습식 무전해 도금법이다. 이 도금은 금속염과 가용성 환원제가 공존하는 용액에 피도금체를 접촉시켰을 때 얻을 수 있다. 해당 기술은 환원제의 산화에 의해 방출되는 전자가 금속 이온에 전이해 탄소 섬유 표면에 금속 피막이 형성되는 도금방법으로 다인스만의 전처리 기술이다. 

또 RTR 연속공정을 통해 PAN계 탄소섬유 대비 약 500배 이상의 전기전도성이 확보된 균일 제품의 연속생산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적용도 가능하게 됐다. 

다인스 측은 탄소 발열체 제조와 차폐 소재 가공 기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다인스의 MCF 가공 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탄소섬유는 EMI 신뢰성 측정에서 60db이상의 높은 차폐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또 다인스의 탄소섬유 응용소재는 금속보다 높은 발열 성능은 물론, 15~20% 수준의 에너지 절약까지 가능한 소재다. 다인스 관계자는 이같은 기술들에 대해 다양한 신뢰성 테스트를 통해 그 성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인스 관계자는 "앞으로 고전도성 탄소섬유 응용소재 양산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 제품을 개발 할 예정"이며 "국내 시장을 넘어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데 매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