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 조합원 94% 찬성으로 파업 가결

2020-02-25     김미정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지부장 황병삼)가 2월 25일(화) 16시 본관 801호에서 2019년 임금교섭 결렬로 인한 파업 찬판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57명 중 50명이 투표해 47명 찬성, 2명 반대, 1명 기권, 투표자 수 대비 찬성률 94%로 파업이 가결됐다.

이로써 한세대학교지부는 투표 결과에 따라 전국대학노동조합 본부와 협의를 거처 파업 수위와 시기 등을 정할 방침이다. 한세대학교 노사는 지난해 4월부터 임금 단체협상을 진행하며 합의점을 찾아 임금 인상분과 총임금에 대해 서명식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총장은 돌연 약속을 파기하여 문제가 붉어졌다.
 
이에 한세대학교 노동조합 관계자는 “한세대학교 직원들은 전국 대학 평균 하위권에 속하는 임금을 받아왔을 뿐 아니라 소모품 취급을 당하며 지금껏 버텨왔다”면서 “지난해 2월 노조설립 이후 학교 정상화를 기대했으나 사측은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약속을 어겨 결국 파행으로 치닫게 됐다”고 전했다.

 한세대학교 노사는 지난 2월 17일(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 1차 조정신청을 진행했다. 지노위의 요청에 따라 2차 조정 전, 3차례 노사 간 자율교섭을 진행하여 합의점을못할 경우 2월 27일(목) 16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에서 조정 결렬이 결정되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행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