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엔젤스, AI 온라인 수학교육 ‘수학대왕’ 운영사 ‘튜링’에 투자

2020-03-23     조철희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대표파트너 이택경)'가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수학 교육 서비스 ‘수학대왕’을 운영하는 ‘튜링(대표 최민규)’에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튜링은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합리적인 가격에 과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특목고 전문 학원 ‘특자단’의 온·오프라인 대표 강사 출신인 최민규 대표를 주축으로 2018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설립 후 1년 간의 R&D 및 수학 콘텐츠 제작 과정을 거쳐 올해 3월 수학 교육 서비스 수학대왕을 출시했다.

수학대왕은 AI 기반 온라인 수학 교육 서비스로, 웹과 앱으로 고등수학 개인과외를 제공하며 인공지능을 통해 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문제와 강의를 학습할 수 있다. 진단 고사를 통해 전국 등수, 부족한 특성 유형, 실력 변화 추이, 예상 수능 성적 등을 분석해주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의 현재 실력과 목표, 선호 등을 반영해 문제와 강의를 추천해준다. 또 실전 모의고사, 기출 문제, 강의 등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사진: 매쉬업엔젤스)

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학생들에게 최적의 커리큘럼을 추천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더욱 정교하게 구축할 예정”이라며 “향후 학생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수학 콘텐츠 제작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상혁 매쉬업엔젤스 파트너는 “튜링은 교육과 인공지능에 전문성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된 팀으로 투자 후 수개월동안 AI 기반 진단 고사와 강의 추천 기능 개발에 집중했다”며 “수학대왕은 모바일에 익숙한 Z세대들에게 모바일 기반 수학 학습 방법을 제시해 수학 교육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기관으로 등록됐으며,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눔, 스캐터랩(핑퐁), 원더래빗(캐시워크), 튜터링, 시프티, 텐핑 등 9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