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용 웨어러블 오디오 디바이스 ‘비피엠’, 북미 시장 노린다

2020-04-20     이지섭

하드웨어 스타트업 ‘비피엠(대표 권광현)’이 지난해부터 이어온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북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비피엠은 지난 2018년 11월 설립된 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 스포츠 헤드밴드 형태의 운동용 웨어러블 오디오 디바이스를 개발한다.

기존 유·무선 이어폰은 야외활동 시 외부로부터 소리를 차단해 안전사고에 취약하고 신체와의 불완전한 고정으로 인한 분실 위험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비피엠의 디바이스는 오픈이어 헤드셋 형태로 제작,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외부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사진: 비피엠)

비피엠은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액셀러레이터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A-STREAM 2019’에서 하드웨어컵 선전 예선을 1위로 통과, 이후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하드웨어컵 결선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와이앤아처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권광현 대표는 “올해 2~3분기에 오픈될 북미 크라우드펀딩에 크게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 마케팅과 브랜딩에 주력해 이를 기반으로 향후 스포츠 브랜드와의 협업까지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