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알란', 67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2020-04-21     이지섭

 

(사진:Techcrunch)

프랑스의 선도적 인슈어테크(Insurance+Technology) 스타트업 '알란(Alan)'은 지난 20일 670억원(5000만 유로)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싱가폴 재정부 소유의 투자회사 테마섹 홀딩스는 세계적 벤처캐피털 인덱스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과 함께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로써 알란은 누적 투자액 1670억을 달성했다.

알란은 기존 보험업계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착안, 설계사와 영업장 없이 100%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해서 쉽게 건강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보험 스타트업이다. 알란의 공동창업자인 장 샤를 사무엘리앙(Jean-Charles Samuelian) CEO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의료체계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바뀔 것"이라며 "점차적으로 온라인 솔루션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7만6000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알란은 코로나 사태에 대응해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최신정보를 전달하고 의료전문가들을 통해 증상확인 및 무료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평시에 의료서비스를 받은 후 의료비용을 신속하게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알란맵', 그리고 자신의 증상과 관련한 의사들을 한 곳에 모아 볼 수 있는 '닥터어드레스북'은 이들이 강조하는 100% 디지털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