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관광분야 스타트업 지원 나서

2020-04-28     이지섭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5월 24일까지 관광분야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30개사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난 3월 ‘관광 엑셀러레이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3개의 엑셀러레이터(벤처스퀘어, 와이앤아처, 씨엔티테크)의 주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각 액셀러레이터의 강점에 맞게 세 그룹으로 나뉘게 된다. 

 

2019년 12월 관광분야 엑셀러레이팅 데모데이 모습 (사진: 한국관광공사)

벤처스퀘어(대표 명승은)는 자체 미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의 운용사로서 기술기업 투자 및 체계적인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와이앤아처(대표 신진오)는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검증과 글로벌 진출의 초기단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는 테크기업에서 출발한 액셀러레이팅 업체로, 엔지니어 매칭을 통한 보육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선발된 30개 기업을 대상으로는 사업화자금 5천만 원과 교육·컨설팅·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 중 우수기업으로 선발되면 담당 액셀러레이터로부터 최대 2억 원의 직접 투자도 받을 수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사는 올해부터 예비·초기 단계 창업지원 뿐만 아니라 성장단계에 있는 관광기업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관광분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관광 플러스팁스’와 ‘관광 선도기업 육성’ 등 다양한 후속 사업을 추진해 기업의 특성 및 성장단계에 맞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안덕수 관광기업지원실장은 ”관광 액셀레이팅 사업은 공사와 민간 투자기관이 공동으로 국내 관광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 되었다“며, “코로나19로 관광 산업 전반의 침체 상황에서 관광기업들이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