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 256'과 '비대면 체크인 시스템' 도입

2020-06-16     이지섭

한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은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의  협력해 분산형 신원인증(Decentralized Identity; DID)을 야놀자의 실서비스에 적용할 것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 람다256은 DID 분야에서 일반 사용자들이 쉽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람다 256과 야놀자의 로고

이번 협력으로 람다256은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Blockchain as a Service) 기반으로 운영되는 ‘루니버스 DID’를 야놀자에 공급한다. 야놀자는 이 서비스를 세계 160개국 2만5000여개 호텔이 활용중인 야놀자 호텔 관리 솔루션에 적용한다.

모바일에 연동된 DID를 통해 언택트 서비스도 가능할 전망이다. 투숙객은 본인인증 후 체크인을 할 수 있으며 호텔 로비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활용해 예약 시 발급받은 QR코드를 인증함으로써 숙소 키를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DID를 활용한 언택트 호텔 체크인 서비스가 가져올 변화가 주목 받고 있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DID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개인 정보에 대한 주권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기 때문에 적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며 "람다256의 DID를 통해 사용자가 개인 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지키면서 기존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부문 대표는 “기존 호텔 체크인 프로세스는 신분증 복사, 바우처 인쇄본 제공, 장시간 대기 등 고객 불편과 취약한 보안 문제 등 한계가 있었다”며 “야놀자의 호텔 관리 솔루션을 사용중인 전 세계 160개국 2만 5천여 개 호텔들부터 분산형 신원인증 서비스를 적용해 편리하고 안전한 체크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