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코로나...식품외식업계, 홈밥족들 위한 다양한 '집콕' 메뉴 출시

2020-08-20     임한희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가 끝나자마자 다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집콕’ 메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식품외식업계는 집콕 메뉴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배달 메뉴 및 간편식 등을 출시, 집에서 밥을 먹는 이른바 ‘홈밥족’들을 공략하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지난 7월 신메뉴 ‘팔자피자’를 출시했다.
 
팔자피자는 피자 한판에 여덟 가지의 맛을 고스란히 담은 피자로 각 조각마다 페페로니, 베이컨, 단호박, 핫치킨 등 인기 토핑을 골고루 담아 컬러풀한 색감이 눈에 띄는 메뉴다.
 
모짜렐라 치즈 함량을 줄이는 대신 이태리에서 사용하는 천연 조미료인 ‘그라노파다노’ 치즈의 양을 늘려 토핑의 감칠맛을 살리는 등 ‘여덟 가지 재료, 여덟 번의 정성, 여덟 가지 맛’이라는 슬로건 아래 원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했다.
 
여덟 가지의 맛으로 구성된 만큼 여러 명이 편하게 나눠먹기 좋으며, 단품 메뉴지만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1인 가구 고객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동대문 엽기떡볶이는 최근 신제품 ‘치즈만두’를 선보이며 사이드 메뉴 라인업을 강화했다.
 
신제품 치즈만두는 고다치즈, 체다치즈, 모짜렐라 치즈, 크림치즈 등 4가지 치즈를 넣어 풍부한 치즈맛을 즐길 수 있으며 떡볶이와 함께 제공되는 ‘퐁당치즈만두’와 바삭하게 튀겨 별도로 나오는 ‘바삭치즈만두’ 2종으로 구성됐다.
 
부드러운 치즈 맛이 매콤한 떡볶이의 맛과 잘 어울려 함께 배달 시 푸짐한 구성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마포갈매기는 최근 안주 간편식으로 ‘매콤갈매기’와 ‘통마늘돼지껍딱’을 출시했다.
 
마포갈매기의 첫 RMR 간편식 제품인 두 제품은 본사의 육가공 기술의 전문성과 HACCP기반의 제조 노하우을 바탕으로 매장에서 먹는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매콤갈매기는 맛있게 매운 소스와 넉넉한 양이 특징이며, 통마늘돼지껍딱은 100% 국산 껍데기와 구운 통마늘, 특제 소스로 감칠맛이 돋보인다. 두 메뉴 모두 술안주로 제격이라 홈술족들에게 안성맞춤인 메뉴이다.

오뚜기는 채식주의자도 집콕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최근 채식 간편식 3종을 출시했다.
 
‘그린가든 만두’는 10가지 채소를 사용한 채소만두로 채소에서 어우러져 나오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그린가든 카레볶음밥’은 밥알과 함께 씹히는 식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그린가든 모닝글로리볶음밥’은 동남아 음식에 자주 사용되며 국내에서도 인기가 좋은 ‘모닝글로리’를 넣어 풍미를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집에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집콕 메뉴’는 최근 외식의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사그라드는 듯 보였던 코로나19 이슈가 다시금 떠오르면서 배달 음식 및 간편식에 대한 니즈는 당분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