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신세계 백화점·면세점, 4분기에 수익성 개선 전망"

2020-11-13     유선이

 

NH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과 면세점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해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목표주가는 27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신세계는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한 1조214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하락한 252억원으로 ,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지 않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10월~11월 현재 기존점 성장률 두 자릿수대를 기록중이다며, 이번 시즌에는 이른 추위 등으로 수익성이 높은 의류 판매가 크게 증가해 전사 수익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면세점 역시 10월~11월 연속 흑자를 기록중"이며, "인천공항 임대료가 정률제로 바뀐 것이 큰 기여를 했으며, 중국의 소비 회복과 중국 내 수입품에 대한 선호 심화로 매출도 코로나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2.2% 하락했는데, 이는 명품·가전 등 저마진 상품군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온라인 수수료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점의 경우, 3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하락한 4372억원,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인천공항 임대료 할인으로 660억원의 비용이 절감되었으나, 아직 흑자전환은 역부족이었다. 연결자회사의 경우, 국내 코로나19 영향 완화와 중국의 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