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진단 기술 개발 기업 베르티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2020-11-17     임한희
(사진=베르티스)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생체 내 존재하는 수십만 개 단백질의 기능과 구조분석을 통해 생명현상을 규명하는 학문)  기반 조기 진단 기술 개발 기업 베르티스(대표 한승만)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금융위원회가 정부 5개 부처(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 1000개를 선정,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여러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베르티스는 보건복지부의 자체 심사를 통과하여 성장 가능성이 높은 건강·진단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향후 대출·보증·투자 등 적극적인 금융 지원과 경영, 재무관리,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받게 됐다.

베르티스는 프로테오믹스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하여 암 및 각종 주요 질병에 대한 조기 진단 마커를 개발하고 이를 진단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유방암을 92%(특허 기준)의 정확도로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혈액 검사법 ‘마스토체크(MASTOCHECK)’가 대표 서비스이다.

마스토체크는 혈액으로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대표 유방암 검진법인 X선 촬영에서 낮은 정확도를 보이는 치밀 유방의 경우에도 정확도가 유지되어 유방암 진단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일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진단 방법 대비 진단의 민감도와 정확도가 매우 높아 프로테오믹스 기반 진단 기술로는 거의 유일하게 실제 검진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베르티스는 정량 프로테오믹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심혈관질환, 췌장암, 난소암 등의 질환에 대해서도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다수의 기관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베르티스는 국내 프로테오믹스 분야의 선두주자로 가장 진보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자신하며, “정부의 여러 지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한국판 뉴딜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