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예산공장 항암제 생산라인 GMP 적합 인증 받아

2020-11-18     임한희
(사진=보령제약)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보령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예산 공장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적합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이번 인증을 통해 다발성골수종 치료체인 ‘벨킨주’(성분명 보르테조밉삼합체) 생산을 시작으로 시설을 본격 가동할 수 있게 됐다.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은 연간 최소 600만 바이알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필요 시 생산량을 3배 이상 확대할 수 있다. 약리활성이 높은 의약품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최신의 ‘아이솔레이터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령제약은 내년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GMP(EU GMP) 인증도 준비 중이다. 인증이 완료되면 항암주사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이삼수 대표는 “이번 GMP 인증은 보령제약이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중점 투자하고 있는 항암제 분야에서 R&D, 마케팅 분야와 함께 생산 역량도 더욱 강화하는 시작점”이라며 “향후 EU GMP 인증 등을 통해 글로벌 수준으로 생산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