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Dr.] 근육 강화하고, 신체 불균형 잡아주는 '슬링운동치료'란?

2020-11-24     임한희

[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슬링운동치료란 천장에 매달린 흔들리는 로프를 이용하여 환자 스스로 능동적인 운동을 함으로써 근력강화 및 몸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 손상된 부위를 치료하는 기법을 말한다.

세계 제2차대전 당시 많은 병사들에게 효과적인 재활치료에 활용 되었으며, 이와 함께 노르웨이에서는 현대의 과학적인 이론과 기술들을 통합하여 다양한 환자들에게 이용할 수 있는 적용 기법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슬링운동치료는 도수치료와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수동적인 도수치료를 통해 통증을 감소 시키고 능동적인 슬링운동치료를 통해 재활운동까지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목이나 허리통증, 무릎통증이 계속 재발할 수 있다. 이는 우리의 척추나 관절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화되고 근육도 빠지며, 인대도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외부충격이나 척추나 관절에 무리가 갈 경우에는 언제든 재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 다리를 꼬고 앉거나 고개를 푹 숙이고 핸드폰을 보는 등 이러한 잘못된 자세를 고치고,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며 근력을 강화하여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통증이 심할 경우라든지 고도비만 또는 수술 후 재활운동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에는 걷기 조차 하기 힘들어 증상이 더욱 악화 될 수 있다.

이 경우 슬링운동치료 등을 통해 코어(몸에 중심을 이루는)근육을 강화하고, 신체 불균형을 잡아주어 척추관절 가동 범위를 증가시켜 증상이 재발되지 않도록 도와 줄 수 있다.

정형외과 조형준 전문의는 "슬링치료는 무엇보다도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며, 로프의 위치나 운동하려는 관절에 위치에 따라 치료 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의 진단과 치료사의 코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